2011년 08월 02일 오전 11시 13분 14초,   조회수 : 1159
장기집권...
글쓴이 : 관리자  
지난 토요일에 통영 인근에 있는 욕지도를 다녀왔습니다.

잊을 수 없는 분 장세인 이장님.

마을 이장을 무려 31년동안 장기집권(?) 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최장수라고...


얼핏 보기에는 대략 60대초반의 슬하에 7남매를 둔 촌로였는데 연세가 무려 76이라는 말씀에 일행들은

한번 더 놀랐습니다.

3년전 돌아가신 아버님 생각에 잠시 가슴 한켠이 촉촉해지더군요.


표현이 좀 그렇지만 장기집권의 비결이 무엇입니까? 이장님,

"비결은 무슨...오로지 진실되게 우리 마을 주민들의 이익을 위해 일한거지."

"단돈 10원도 내주머니에 넣어 본적은 없어. 그게 다야"

마침 휴가철이고 이장님 계신 마을이 덕동 해수욕장이라

이런저런 찐하고 재미난 얘기(?)를 나누다가 요즘도 확성기를 통해서 동네방송을 하는지 여쭤 보았다가... 일행들은 두번째로 넘어갔습니다.



이장님 왈,

"아니 젊은 양반들이 왜이래?"

하시더니 휴대폰을 가지고 해수욕장에 있는 피서객들에게 안전관련 방송을 즉석에서

하는 것이었습니다.

통영시에 갔다가도 급한 사안들을 이렇게 하면 빨리 마을 이웃들에게 전달도 할 수 있어 참 편리
하다네요.

앞서가는 이장님 덕분에 그날 여행이 더 즐겁고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장님 건강하십시오...



리더십 강의를 셀수 없을 만큼 하고 또 공부도 하지만 역시 그 근원적인

모습은 한가지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진실과 이타, 그리고 늘 더 나은 모습을 향한 변화.



깊은 생각과 반성 그리고 방향을 갖게 해준 이장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