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4월 30일 오전 09시 32분 49초,   조회수 : 186
역지사지 [易地思之]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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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 [易地思之]


오스트레일리아에 사는 엘리자베스 노바크 부인은 자동차 월부금을 6주일이나 늦게 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어느 금요일에 저는 제 구좌를 담당하던 남자로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1백22 달러를 내지 않으면 조치를 취하겠다는 불쾌한 전화를 받았어요.
주말이라 그 돈을 마련할 길이 없었기 때문에, 월요일 아침에 다시 그의 전화를 받았을 때
저는 최악의 상황을 예상했습니다.

화를 내는 대신 저는 그의 입장에서 서서 상황을 살펴보았습니다.
그에게 불편을 끼치게 되어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했죠.
지불금을 늦게 낸 적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니까
나야말로 성가신 고객이 분명할 것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그의 목소리가 바뀌더니 전혀 성가신 고객이 아니라며 저를 안심시켜 주더군요.
가끔 고객들이 얼마나 무례하며 거짓말을 잘하고,
어떤 때에는 자기에게 말조차 하려 하지 않는다는 등
몇 가지 실례를 들어가며 계속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잠자코 듣기만 하면서 그로 하여금 자신의 애로 사항을 다 말하도록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내 쪽에서 아무런 제의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지불금을 지금 다 내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 달 말일까지 20달러만 내고 나머지는 언제라도 편할 때 지불하면 된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 전부 틀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때문에 그들을 비난하는 것은 멍청한 짓이다.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현명하고 끈기 있고 특별한 사람들만이 그런 노력을 하는 법이다.


어떤 사람이 자기 방식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먼저 알아 보라.
그러면 그의 행동, 아니 어쩌면 그의 인간성까지도 이해할 수 있는 열쇠를 얻게 될 것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서서 정직하게 생각해 보라. 만일 스스로에게 ‘내가 만일 그의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느끼고 행동했을까? 하고 묻는다면 시간도 아끼고 화도 내지 않게 된다. 왜냐하면 ’원인에 관심을 가지면 결과에도 동정심을 갖게 되는 법‘ 이니까. 그렇게 되면 인간관계기술을 더욱 증진시킬 수 있다.


제럴드 S.니렌버그 박사는 그의 저서 ‘사람을 사귀는 비결’에서 이렇게 말했다.
대화를 하면서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을 내 것인양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때 협력을 얻을 수 있다. 대화를 시작할 때, 따뜻한 태도로 먼저 목적이나 방향을 제시하고 그가 듣고 싶어 할 말을 바탕으로 말을 조절하면서 상대의 의견을 너그러이 수용한다면, 그도 우리의 생각을 받아들일 마음이 생기는 법이다.‘

-카네기 인간관계론 259-265 page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