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01일 오후 01시 42분 52초,   조회수 : 1153
야성을 가져라.
글쓴이 : ㅎㅓ성철  
야생오리는 북쪽에서 왔다가 겨울이 지나 봄이 되면, 다시 북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호수가를 산책 중이던 한 남자는 야생오리의 아름다움에 반해 매일
먹거리를 넉넉하게 주기 시작했습니다.
야생오리는 그때부터 먹이를 구하러 다니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오로지 주는 먹이에만 의존하게되었죠. 결국 봄이 되어도 오리들은 북
으로 돌아가지않고 호수에 남아서 여전히 주는 먹이만 먹으며 편안하게
한해 두해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그 남자도 나이와 병으로 몸이
쇠약해져 산책하는횟수가 점점 줄어들면서 오리들의 먹이도 자연스럽게
예전같지 않다가 급기야는 완전 끊어지게 되었습니다. 오리는 굶주리고
먹이를 찾아가야하는데 그 간의 습관으로 날개는 힘이 없고 몸무게도 증가하여
제대로 날 수가 없었습니다. 한 두마리가 배고픔으로 죽기 시작하다가 호수에는
오리가 한마리도 남아 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덴마크 철학자 키르케고프의 우화-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받아먹는 습관이 어느새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역량까지도 지워버린 것입니다.

현실 안주, 편안함, 변화거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치열한 무한 경쟁 시대입니다.
우리의 본래 모습중에서 야성을 잃지 마십시오.
그러면, 정말 더 행복한 나래를 계속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